일상의 이야기
설날 큰집(형님댁)에 다녀 오다
木香(목향)김장철
2014. 2. 1. 13:02
올해도 설은 어김없이 왔다. 나이도 한살 더먹는다.
어느새 66세, 이런설을 66번째 맞고있는 것이로구나.
어려서 아버지와 제사를 지내던 생각도 어렴풋하다. 아버지 돌아가신지 어언 46년이나 됐나보다.
돌아가신 아버지의 연세보다 내가 6살이나 더 오래 살고있다.
아버님! 가끔은 꿈에서라도 아버지를 보고 싶은데 왜그리 않보여 주십니까?
저한테 친 손자는 아니라도 손자들이 수북합니다. 아버지! 얼마 후면 저도 곁으로 갑니다.
여기서 못다한 효도 다시 뵈올때 잘하겠습니다.
제식구는 아버지 얼굴도 못 뵈었읍니다. 그래도 많이 귀여워 해주세요,,
저를 위하여 죽을 고생을 한 여인 입니다,
이렇게 글을 쓰자니 오늘은 아버지가 더욱 그립습니다....어머니도요...
내가 안고 있는 이 놈이, 형님 큰손자 입니다. 이 녀석이 겨우 우리 김씨 가문을 이어갈 놈입니다.
형님 나이 77세, 그러나 이게 현실인데요............
내 나이 66살 이로구나...
어린 하나뿐인 손자한테 세배를 받으시는 형님,내외